담아 기 수련 - 명상과 기 수련 –6. (명상과 기 수련은 현실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우주의 모든 물질은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로서 존재하며, 그것이 가능한 것은 기의 작용 때문이라는 것과 그 작용이 물질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똑같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삶에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관점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생각이며 실제로 삶의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담아
그러나 삶은 우리의 마음대로 잘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가장 단순하게 만들어보면 나와 대상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딱 이 두 가지로 말고는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와 “너” 입니다.
“너”는 그것이 사람이건, 동물이건, 사물이건, 주어진 일이건 상관없습니다. 내가 인지하고 반응하는 모든 것이 바로 “너”입니다.
“나”는 “나라고 인식하는 마음”과 “나를 이루고 있는 조건”으로 나뉩니다. 성별, 나이, 키, 몸무게, 직업 등등 나를 상징하는 많은 요소 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내가 어떤 조건을 가졌는지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명상이나 기 수련을 하는 이유가 나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를 나라고 인식하는 마음과 내가 가진 조건은 모두 합쳐 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생각(에고)과 몸은 나를 이루고 있는 조건이며, 그런 이유로 대상이 되는 걸까요?
내가 관계 맺는 또 다른 대상에는 지구라는 환경에서 작용하는 계절, 기후 등 자연환경과 태어난 국가,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이 창조해낸 제도와 관습, 종교 등이 있습니다.
그중 우리가 마음먹은 데로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와 너. 나와 대상 중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겠지만 비교적 노력 여하에 따라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대상보다는 내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조건들을 아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나의 취향, 능력, 보유한 자산, 신체적 조건, 인맥, 등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내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인류가 창조해낸 철학과 그 사유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정치제도와 경제에 대해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 것을 잘 모르더라도 사는 데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던 그 게임에 규칙을 모르면 그 게임에서 승자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며 매일을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내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사는 세상이 어떤 규칙에 따라 흘러가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상이나 기 수련은 최소 3,000년 이상 된 나와 우주 만물에 대한 인류의 통찰의 산물이며, 인간 스스로 완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입니다.
당신이 만약 모든 인류의 근원적인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원하거나 좀 더 고차원적인 존재로 거듭나기를 원한다면 전통적인 수행법으로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담아
그러나 현실에서 풍요를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조금 다른 관점에서 명상과 기 수련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고대인들의 지혜를 딛고 현재를 삶을 행복한 삶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철학이나 관념에만 존재하는 이상이 아닌 현실의 삶에서 풍요롭고 건강을 바탕으로 한 행복을 위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과는 관련 정보와 수련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