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인 4월의 화사함 속에서, 저는 지난 시간 호흡 명상과 기공 수련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유튜브나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것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며, 생각과 느낌을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표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스타일대로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공감하는 분들이 생기리라 믿으며 최소 3년은 이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흔적들이 훗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담아
저 역시 수련을 시작했을 때는 무협지에서나 볼 법한 신비로운 능력을 갈구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며,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했죠. 그렇게 십 수년간 수련을 해오면서, 점차 제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흐름에 순응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할까요? 누군가의 인정보다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역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이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삶의 질이 척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죠. 이는 젊은 세대의 높은 자살률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생물이 번식을 포기한다는 것은 삶이 척박하다는 방증일 터, 우리 사회가 개선되어야 할 여지가 분명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개인의 힘으로 사회의 흐름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듯, 우리의 삶의 방식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죠. 중요한 건, 외부 요인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내면의 조건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자신의 내면이기에, 수행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수련을 하는 데 있어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이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마치 영화나 소설, 게임에서 배경과 상황 설정이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가듯이 말이죠.
우리는 외부 요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지, 그리고 내면의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개발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융합하여 삶을 이끌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담아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내면의 힘을 기르는 일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외부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지혜로운 삶을 위해 우리는 꾸준히 수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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